부산

[부산] 부산에서도 드디어 첫 리모델링조합 설립

유영재 기자 입력 2022-03-23 14:04:28 조회수 0

◀앵커▶

부산의 첫 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이 만들어집니다.

다른 단지들과는 달리
주민 동의를 비교적 빨리 이끌어낸 것입니다.

새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구축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1호 리모델링 주택조합으로
해운대 상록아파트가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조합설립에 필요한 66.7%보다 많은
73%의 주민동의를 얻는데 성공하고,
창립 총회를 개최한 것입니다.

상록아파트는
지난 1998년 공무원아파트로 준공된
최고 20층, 9개 동, 천 세대 규모의
중소형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59제곱미터 단일 평형으로
소유주들의 이견이 적기 때문에,
지난해 6월 리모델링 추진위가 발족한지
9개월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조만간 해운대구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올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한 뒤
안전진단과 건축심의, 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쳐
착공까지 사업기간을 3년 6개월로 잡고 있습니다.

수직, 수평, 별동 증축을 통해
각 세대 전용면적을 15제곱미터씩 넓히고,
백여 세대를 더 만들어
일반분양할 예정입니다.

[박경삼/상록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장]
“저희 추진위원회는 현재 2025년 상반기에 주민들이 이주할 수 있게끔, 또한 2025년 하반기에는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될 수 있게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상록아파트를 비롯한
해운대신시가지 다른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우선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돼야 합니다.

현재 230%로 묶인 용적률이
350%로 완화돼야 사업성이 나옵니다.

부산시는 오는 8월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홍순헌/해운대구청장]
“부산시에서 법정 절차인 기본계획 수립만 완료가 되면 해운대구 그린시티를 포함한 해운대구의 리모델링사업은 속도를 엄청 빨리 낼 수 있습니다.”

드디어 지역의 첫 리모델링조합이 설립되고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부산지역 재개발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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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
유영재 plu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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