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수위원 울산 출신 0명.. 새 대통령 접점 찾기 '고심'

유희정 기자 입력 2022-03-23 20:58:22 조회수 0

앵커|

울산시가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공약이

실제 국정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은 시장과

대통령 당선인의 소속 정당이 다른 데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에

울산 출신이 포함되지 못한 상황이라

당선인과의 접점을 찾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유희정 기자.


리포트|



울산에서도 다음 정권의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 현안을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울산시는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공약이

실제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 전략을 찾고 있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이 울산에 약속한 주된 공약은

도심항공모빌리티, 일명 하늘자동차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특구를 조성하고

수소 모빌리티 산업 집적단지를 만들겠다는 내용입니다.



또 울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철도 트램과

제2명촌교 건설 사업, 광역철도 조성이

빠르게 마무리되도록 돕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시가 그동안 공들여 추진해 왔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대통령 당선인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울산지역 정치인들 일부도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반대하고 있어

당선인과의 접점을 찾는 게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은 같은 당 소속의

부산시장과 경상북도지사, 대구시장 등을 만나

현안을 들었지만, 소속 정당이 다른

송철호 시장과의 면담은 기약이 없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는 한때

중구 박성민 의원이 합류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박 의원이 당 대표 비서실장이 되면서

이마저도 무산됐습니다.



울산시는 일단 인수위원회가

지자체별로 국장급 공무원을

파견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노동완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을

파견자로 내정하고 인수위와 소통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나타난

우리 시에 대한 미래 비전, 정책.

그걸 어떻게 현실감 있게 우리 시를 위해서

구체화하느냐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또 울산의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정당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한 만큼

지역 정치권과도 협의를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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