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끝나고 인수위원회 차원에서
가장 먼저 부동산 정책 손질에 나서면서
울산에서도 신규 분양 물량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재건축, 재개발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지만
당장 거래가 살아날 지는 미지숩니다.
이상욱 기자.
리포트|
울산 남구의 옛 삼호주공 아파트 자리에
들어설 예정인 재건축 아파트 단지 견본주택입니다.
지상 18층 660가구 규모로, 조합원 세대를
제외한 108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울산에
대선 이후 나온 첫 분양 물량입니다.
[박 권/공인중개사]
"분양률이 높으면 일단은 조정기에서 상승세로
보면 되고 분양률이 좀 떨어지면 조정이 좀
더 갈거라고 판단하면 됩니다"
울주군 온양읍 발리 지역주택조합도
일반분양 220세대를 포함한 8백 여 세대를
다음달 분양합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 방침을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30년 이상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을
면제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가운데 구조
안전성 비중을 현행 50%에서 30%로
낮추겠다는 겁니다.
그 동안 재건축 사업이 막혀 있던
남구와 중구지역 10여 개 노후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거란 기대감이 높지만
실제 거래가 살아나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대출금리 급등으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렸해 졌고, 남구와 중구의
조정지역 해제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정규/ 동의대 부동산대학원장]
"(대선이후) 중장기적으로 봐서는 공급확대
영향에 따라서 주택가격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도시 정비사업과 직결되는 재건축 규제완화
방침이 분명해지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가
꺾인 지역 아파트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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