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방선거 D-69> 보수 텃밭 중구.. 이번에는 어디로?

이돈욱 기자 입력 2022-03-24 20:47:11 조회수 0

앵커|

중구는 보수 텃밭이라 불릴 정도로

진보 인사의 당선이 어려운 곳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보수정당 소속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대거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진보정당이 수성에 성공할지

민심의 향배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중구청장 선거에서는 박태완 청장이

당선되며 처음으로 보수정당 소속이 아닌

후보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중구의 보수 민심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박태완 청장이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2년 뒤 국회의원 선거도 당시 미래통합당 소속

박성민 의원이 무난히 당선됐습니다.



이번에도 전·현직 지방의원 출신의

보수 인사들이 대거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국민의힘 고호근 울산시의원과,

김영길 전 중구의회 의장, 문병원 전

울산시의원이 출마 선언을 마쳤습니다.



[고호근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정치는 구의원부터 시의원, 구청장 이렇게

순서대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서경환 전 중구의회 의장, 노세영

중구의회 부의장도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김영길 국민의힘 중구청장 예비후보]

윤석열 당선인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역동적이고 강한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진보 정당의 후보군이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태완 청장이 재선을,

황세영 울산시의원이 첫 중구청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황 의원은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소속으로

중구의원을 두 차례나 지낸 이력이 있어

현 청장과의 경선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울산에서도 특히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중구의 민심이 이번에는

어디를 향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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