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빅데이터를 이용해
사건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골라서 감시하는
범죄예측지도 시스템이
울산 북구에 도입됐습니다.
CCTV 관제센터에
5년 동안 쌓여 있던
사건사고 기록 3천4백건이 그대로
범죄 예측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 2명이
새벽 시간 골목길을 서성거립니다.
주차된 차량 문을 열어보길 수차례.
문이 열리자 손전등을 켜고
돈이 될 만한 것들을 뒤집니다.
이들은 범행 과정을 지켜보던
CCTV 관제센터 요원의 신고로
10분 만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울산 북구청이 이같은 CCTV 데이터를 활용해
범죄예측지도를 만들었습니다.
2018년 6월부터 기록한
사건 사고 3천 4백 건의 CCTV 정보를 정리해
지도에 띄우는 겁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어느 시간대에 어떤 사고나 범죄가
어디에서 많이 발생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사건사고 기록을 토대로
시간대별 집중 감시구간을 설정해
관제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김상현 / 울산북구청 안전총괄과]
"이 시간대에는 이 지역에서 어떤 유형의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그렇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할 때
좀 더 유심히 지켜봐야 되는지 그런 걸 수치화해서
화면에 표출하는 (방식입니다.)"
울산 북구청은 이 시스템을
강력범죄나 교통사고 감소 대책 개발 등
주민 안전 사업의 자료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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