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첫 TV 토론회가 마련돼
정가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울산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예비주자 7명 가운데
4명이 참석해 열띤 공방을 벌였는데,
TV 토론이 어떤 변수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
울산시장에 7명이 출사표를 낸 국민의힘.
현역인 이채익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대동, 김두겸, 허언욱 등
당내 경선 도전자 4명이 TV 토론회에 참석했지만,
서범수 현역 의원과 정갑윤, 박맹우 등 3명은
개인 일정과 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불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같은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약을 자세히 알리고
서로 검증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김연경 / 울산MBC 아나운서]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을 제대로 검증하고
소중한 여러분의 한표가 향방을 정할 수 있게
울산MBC가 함께 하겠습니다.
시장과 교육감, 구청장과 군수,
시의원 비례대표 최종 후보들은
선관위가 주관하는 선거방송 토론회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합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토론회는 1차례 뿐이고,
방송시간도 1시간 안팎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이 나서
TV 토론회 2회 이상 참여를 권고하며
각 시도당에 전권을 일임한 상태.
더불어민주당은 그러나 공천 일정 상
예비후보 검증 토론회는 불가능하고,
이달 말 확정되는 최종 후보들이
토론회 참석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가득 / 울산시민연대 활동가]
'공약들이 대동소이하다면 후보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토론회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자신의 정치 철학과 의지를 보여주는 게
유권자들에게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후보자들을 심층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토론회가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choigo@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