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D-51) '이길 수 있다' 후보자 등록 역대 최다

최지호 기자 입력 2022-04-11 20:46:50 조회수 0

앵커 │
6월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울산지역 후보자들이 200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완승하며
불모지였던 울산에서 조직력을 키워 왔고,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를 계기로
지역 정권을 되찾을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대 양당 모두 울산지역 표심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도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

6.1 지방선거 도전을 위해
각 정당에 공천 심사를 신청한
울산지역 후보자는 210여 명.

울산시장과 교육감,
구군 단체장과 시구 의원 등
모두 79명을 뽑는 지방선거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양당 정치가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진보 성향 노동자를 비롯해
반보수 표심을 흡수하며 불과 수년 사이
당내 경선을 치를 정도로 몸집이 커졌습니다.

특히, 광역과 기초단체장은
각 선거구마다 2명 이상의 복수 후보가
공천 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김창원 / 민주당 울산시당 정책실장]
'계속 외연을 확장하면서 인재들이 민주당으로
스며들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당원들의 힘이
더 모아지고 당세도 확장됐다고 봅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로
지방 정권을 다시 장악할 기회라는 생각에
어느 때보다 많은 후보자가 쏠렸습니다

특히, 울주군을 놓고 당내 경쟁이 치열합니다.

울주군수 선거에만 6명이 도전장을 던졌고,
광역과 기초의원 선거에도
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민수 / 국민의힘 울산시당 조직팀장]
'도전자들의 강한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
볼 수가 있겠고 특히나 정치 신인, 청년들이
대거 도전한 것에 대해서 고무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후보자 숫자는 여기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본후보 등록일까지 한달이 남은 가운데
비례의원과 2차 공모, 무소속 출마 등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방 선거에 뛰어드는
후보자는 지난 2014년 179명,
2018년 215명을 넘어서,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250여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진보 진영이 위축된 상황에서
거대 양당의 당내 경선과
본선 맞대결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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