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7명이 도전장을 내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이라고
불렸던 국민의힘 시장 후보 경선이 1차 컷오프를 마치고
최종 라운드에 접어들었습니다.
남은 후보 4명 모두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을 앞세우고 있는데요.
이유도 내용도 각양각색입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
6.1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는 단연 울산시장 선거.
민주당은 일찌감치 송철호 시장을 단수후보로 선택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1차 심사를 통과한 4명이
물러설 수 없는 경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채익 의원은
윤석열 후보를 가장 먼저 지지한
현역 의원이었다는 점, 또 자신의 지역구인
남구갑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채익 /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 후보]
'(대선 당시) 최초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
또 8인 국회의원과 함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유일한 후보입니다.'
서범수 의원은
이준석 당대표의 비서실장직을 수행하면서
윤석열 당선인은 물론 핵심 측근들과
소통할 시간이 많았다며
든든한 인맥을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서범수 /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 후보]
'윤석열 후보와 직접 소통하고 핵심 측근들과도
직접 소통하는 많은 인적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우리 울산에 필요한 예산과 사업을 많이 따와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윤 당선인과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눌 만큼 친분이 두텁다며,
'정갑윤석열'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자신이 당선인과의 연결고리임을 자부합니다.
[정갑윤 /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 후보]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울산의 현안 문제를 풀어가는데
제가 누구보다도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김두겸 전 남구청장은
수년간 원외 인사로 활동하며
바닥 민심을 잘 아는 자신에게,
윤 당선인이 울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길 만큼
신임이 두텁다고 말합니다.
[김두겸 / 국민의힘 울산시장 경선 후보]
'저는 개인적으로 현직이 아니니까 밑바닥을 훑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하고는 울산선거공동대책위원장을
제가 맡아서 여러 역할을 했죠."
국민의힘 시장 후보는
오는 21일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보들이 각자 내세우고 있는 당선인과의 인연이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살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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