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10대 국정과제와 함께
지역 공약 이행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울산시의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부유식
풍력발전을 제외하면, 지역의 요구가 대체로
꼼꼼하게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 당선인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는 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밝힌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 철학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고,
공정과 자율, 희망의 지방시대를
만들겠다.' 입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즉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겁니다.
[안철수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국민) 개개인들의 행복을 보다 더 중시하는
그래서 함께 잘 사는 사회로 나라로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에 (부합합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보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울산지역 현안들이 빠짐 없이 반영됐습니다.
인수위는 수소 모빌리티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등 미래 산업수도 위상 구축,
공항 확장과 광역철도, 도로, 트램 건설로
교통망 혁신, UNIST 의과학원과 공공의료원,
상급종합병원 설립 등 의료환경 향상,
반구대 암각회 보존과 식수 확보,
국립 종합대학 유치, 청년 U턴 젊은 도시,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 등 7개 분야 15가지
정책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울산시는 새 정부의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미래 산업수도로
도약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평환 / 울산시 정책기획관]
새 정부가 울산 현안 사업들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 울산이 미래 산업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인수위 발표 내용에는
민선 7기 역점 사업인
울산형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어,
50조가 넘는 사업비가 필요한
대형 사업의 운명은
민선 8기 울산시장 당선인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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