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의 대진표가
거의 완성된 가운데
4년 전 맞수 간 재대결이
펼쳐지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승자는 4년간 자치행정을 이끌었고,
패자는 설욕의 기회를 기다려왔는데
이번에는 어느 쪽이 웃게 될지 주목됩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동권 구청장과
국민의힘 박천동 후보가 나서는
울산 북구청장 선거는
전현직 간의 재대결입니다.
지난 2014년
북구청장에 당선된 박천동 후보는
4년 뒤 재선에 도전했지만
주민들은 이동권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2018년 제7회 지선에서
두 후보의 표 차이는 1만3천319표,
득표율은 13.01%p차였습니다.
[이동권 / 더불어민주당 북구청장 후보(지난 4월 14일)]
"일 잘하는 유능한 현장 구청장으로 구민들께
다시 한번 감동을 드리겠습니다."
[박천동 / 국민의힘 북구청장 후보(지난 3월 16일)]
"고향을 향한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
북구민 모두의 행복을 실현하겠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4천969표 차, 득표율로는
4.44%p 차이로 승부가 갈렸던
울주군수 선거도 관심입니다.
민주당의 단수 공천을 받은
이선호 후보가 먼저 출격에 나선 가운데
이순걸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을 뚫고 본선에 오르면서
두 후보도 4년 만에 다시
울주군수를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
[이선호 / 더불어민주당 울주군수 후보]
"4년 동안 열심히 했고 또 많은 것을 준비했습니다.
이것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울주군민들이
제대로 평가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순걸 / 국민의힘 울주군수 후보]
"군민한테 다가가고 늘 겸손한 자세로 연구 검토하고
공부해서 우리 군민들의 표심을 얻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직 단체장이라는 이점을 갖춘
더불어민주당 주자들과
4년 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다시 링 위에 오른 국민의 힘 주자들 간의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임과 교체 중 주민들은
어느 쪽에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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