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대 김주홍 명예교수가 보수 진영의 교육감 단일 후보로 결정되면서 교육감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역대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와 진보가 1대1로 맞붙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여서, 양 진영 간에 진검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홍상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 노옥희 교육감에 맞설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울산대 김주홍 명예교수가 결정됐습니다.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인 장평규 후보는 김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두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김 후보는 진보 좌파 교육감에게 다시 4년을 맡길 수 없다며
작은 교육청, 큰 학교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주홍 교육감 후보]
편향된 울산 교육행정을 바로 잡아 우리 자녀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교육현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교육 일상 회복에 주력하겠다며 예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던 노옥희 교육감도 본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노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최고의 청렴과 교육복지를 이뤘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노옥희 교육감 후보]
지속가능한 울산교육을 위해 다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이 되고 미래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힘차게 뛰겠습니다.
최근 울산M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노옥희 후보 38.5%, 김주홍 후보가 24.9%의 지지를 얻어
13.6%p 격차를 보였는데,
무응답 등 부동층이 33%가 넘어 부동층이 투표현장에서 누구 손을 들어줄 지가 승패를 가리는 주요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기자▶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와 진보 진영이 1대1로 맞붙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끝▶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울산MBC
조사기관: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울산광역시
조사기간: 2022년 5월 8~9일 (2일 간)
조사대상: 울산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총 2,515명 (선거구별로 501명~507명)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가상번호 100%)
분석방법: 지역별 완료 사례수(501~507명)를 울산광역시 5개 지역의 만 18세 이상 남녀 비율에 따라 가중치 부여
(2022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응답률: 지역별로 15.2%~22.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구/군(지역)별로 ±4.4%포인트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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