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까지 묶어서 진행해 왔던 단체교섭 방식을 '분리 교섭'으로 바꿀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에 하위 단위인 '지회'를 세우는 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지회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중공업이 2017년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으로 분할된 이후에도 3사 1노조 형태를 유지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단체협상 때마다 3사 중 1곳이라도 타결하지 못하면 나머지 2곳은 타결했더라도 3사 모두 타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일이 반복돼 왔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2017년 3사 분할 이후 지금까지 집행부마다 금속노조 체계에 맞춰 지회 설립 추진하는 안을 대의원대회에 상정했지만 8번 모두 부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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