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역대 처음으로 보수와 진보 성향 후보가 1대1로 맞붙게 됐습니다.
두 후보들은 울산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공약을 내놓았지만 접근 방법은 조금 다른 모양새입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 아이들만 바라보겠습니다.
노옥희 교육감 후보의 슬로건입니다.
노 후보는 각 학년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펴겠다는 제1호 공약을 내놨습니다.
유치원은 놀이 중심, 초등학생은 문해력과 감성·창의력, 중학생은 진로탐색과 자유학기제, 고등학생은 진로와 고교학점제에 역점을 두겠다는 겁니다.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공부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키워주자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노옥희 / 교육감 후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각 단계별로 반드시 배워야 하는 주요한 내용을 가르쳐서 기본을 튼튼히 하는 배움성장 집중학년제 시행이 제1호 공약입니다.
울산 교육, 다시 바르게
김주홍 교육감 후보의 슬로건입니다.
김 후보는 가장 우선적으로 학업 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제1호 공약으로 고3부터 석식을 무상제공하고 순차적으로 석식 제공을 다른 학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풀이입니다.
[김주홍 / 교육감 후보]
교육청은 석식을 해결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해서 도시락을 제공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런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연속적으로 공부를 학교에서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울산 교육 발전을 위해 노옥희 후보는 39개, 김주홍 후보는 71개 공약을 제시하고 있으며 공약은 오는 24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 마당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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