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울산시교육감 노옥희 후보 방송 연설

입력 2022-05-31 13:40:00 수정 2022-05-31 13:41:50 조회수 0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교육감 후보 노옥희입니다.

벌써 4년이 지나고 다시 시민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4년 전 저는 울산시민 여러분께 완전히 새로운 울산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당시 울산교육은 교육 수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이 되었고, 청렴도는 3년 연속으로 전국 꼴찌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육행정 평가에서도 울산교육청은 전국 꼴찌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습니다.

부패가 만연한 동안 학부모들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교육비를 부담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변변한 체험시설 하나 없는 열악한 교육환경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무너진 교육현실에 시민들은 불신을 넘어 울산교육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4년의 임기 동안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무너진 울산교육을 바로 세웠습니다.

최악의 청렴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 행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최우수 1등급을 달성했습니다.

청렴을 위한 감사활동을 강화해 감사원장 표창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전국 264개 공공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 교육청이 ’부패방지 부문 유공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교육경비 부담에 허리가 휘는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드리고 교육의 기본 책무인 교육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다른 지역보다 앞당겨 조기에 실현했습니다.

공·사립 유치원 무상급식,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초·중·고 학생들의 수학여행비 지원과 함께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입학준비금을 지급하여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울산 학부모님들의 공교육비 부담률은 대폭 줄어들어 2017년 109만 8천 원이던 교육경비가 2020년에는 16만 4천 원으로 무려 85%가 줄어들었습니다.

전국 최저 수준이던 교육복지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였지만, 보여주기식 행사와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줄이는 효율적 재정집행으로 울산교육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부채를 모두 갚아 빚 없는 교육청이 되었습니다.

소통하는 교육을 위해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84회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교육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재임 기간 중 모든 학교를 한 차례 이상 방문하여 학교 현장의 애로를 파악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의 원탁토론을 통해 일방적 교육행정이 아니라 소통하는 열린교육을 실천했습니다.

제대로 된 체험 공간 하나 없던 울산에,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학생교육문화회관, 수학문화관을 비롯해 다양한 창의·체험 공간도 만들었습니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 상담으로 학업중단율은 재임 기간 내내 전국 최저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힘이 되는 기초학력 강화를 위해 기초학력진단을 실시하고, 1수업 2교사제, 교과 보충 프로그램과 학습상담 지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지금 울산교육은 낡은 과거로 회귀할 것인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선거가 시작되면서 아무런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과 흑색선전으로 교육감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시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고 있습니다.

주요과목 수능성적이 전국 중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주요 대학 진학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학업성취도가 전국 꼴찌라는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시간을 쪼개 노력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 대한 폄훼이자 학부모, 교사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기초학력진단평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교육감의 반대로 학업성취 수준에 대한 평가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불법 대량문자를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하고 있습니다.

저는 울산시민들의 현명함과 지혜를 믿습니다.

먹구름이 태양을 영원히 가릴 수 없듯 거짓 프레임으로 진실은 가려지지 않습니다.

부패하고 낡은 과거가 울산교육의 미래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거짓 주장과 선동, 정치적 프레임에 울산교육이 오염 되어서는 안됩니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아이들만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노옥희를 우리 아이들 곁으로 돌려 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노옥희가 모두가 행복한 울산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깨끗하고 능력있는 교육감, 노옥희를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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