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장 김두겸 정권 탈환..교육감 노옥희 재선 성공

홍상순 기자 입력 2022-06-02 20:51:02 조회수 0

[앵커]

울산에도 보수 표심이 되살아나면서 울산시장에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당선돼 4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울산교육감은 보수 단일 후보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진보 성향의 노옥희 교육감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시장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59.78%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40.21%를 얻은 송철호 현 시장을 19.57%p 앞섰습니다.



김 당선인은 울산 남구의원과 남구청장을 지낸 뒤 지난 8년 동안 울산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3차례나 도전했지만 모두 고배를 마시는 등 험한 정치 여정을 걸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기세가 달랐습니다.



당내 경쟁에서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을 차례로 누르더니 울산에서 되살아난 보수 표심을 등에 업고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당선인]

올해를 제2산업수도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60년을 열어가겠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제가 시민들께 드린 100가지 약속을 잘 실현시켜나가겠습니다.



울산교육감 재선에 성공한 노옥희 후보는 55.03%를 득표했습니다.



44.96%를 얻은 김주홍 후보보다 10.07%p 앞섰습니다.



노옥희 당선인은 전교조 울산지부장과 제3대 교육위원을 지내면서 진보 교육 실천에 앞장 서 왔습니다.



지난 4년 교육감에 재직하면서 부패와 비리를 척결하고 교육복지를 늘리는 데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노옥희 교육감 당선인]

교육 공동체가 애써 쌓아온 변화와 혁신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하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더 겸손한 자세로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우리 교육 가족들 곁으로 다가가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울산 시민들은 울산의 미래를 이끌 시장에 새로운 인물을 선택한 반면, 미래 교육을 책임질 수장에게는 한번 더 기회를 줬습니다.

 MBC홍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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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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