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파업 이틀째인 화물연대가 오늘(6/8) 오후부터 자동차 업계에 대한 운송거부에 나섰습니다.
벌써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고 하는데 장기화될 경우 물류피해가 더욱 번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
머리띠를 두른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경찰들이 마주 본 채 대치하고 있습니다.
일부 조합원들은 직접 차도로 나가 납품 차량을 설득해 기사들이 운전대를 돌리게 만듭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부품을 운송하는 화물연대 소속 납품 차량들이 운송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차량은 하루 평균 1만 1천대.
부품 운송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현대글로비스와 계약한 19개 운송업체 소속 화물 노동자 가운데 70% 가량이 화물연대 조합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희성 / 화물연대 울산지역본부장]
"항만과 산업단지를 봉쇄하였는데 정부에서 아직 어떠한 답변도 없기에 저희가 투쟁 수위를 높이고자 자동차를 향하게 됐습니다."
자동차는 부품 재고를 최소화하는 일명 적시생산방식으로 공정을 운영하는데,
벌써 일부 부품은 재고가 부족해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멈추는 등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기에 생산을 마친 완성차를 운반하는 카캐리어 역시 운행을 중단하면서, 출고마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란으로 이미 생산 라인 가동이 원할하지 않은 상황에서 화물연대 파업까지 겹쳐 신차 출고는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현대차 출고 대기 고객]
"화물연대 파업까지 한다고 얘기를 들으니 이거는 진짜 정말 기약이 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는 소비자의 심정으로써는 굉장히 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고.."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만에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대로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물류 피해는 눈덩이 처럼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enter@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