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8기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시급하게 풀어야 할 울산의 현안을 짚어보는 연속 기획입니다.
울산에는 지난해 동해선 광역전철이 개통됐지만 이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는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역전철이 서는 곳마다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계역을 대신해 새로 들어선 북울산역.
무궁화호 기차가 매일 오가고 오는 2025년이면 동해선 광역전철도 섭니다.
또 인근 창평지구에 울산공공의료원이 들어설 예정이라 북울산역 이용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연계 교통망과 역세권 개발이 시급해졌습니다.
[최병협/북구 송정동 주민자치회장]
"환승센터를 창평 지역에 짓고, (북울산역에 오는) 그쪽의 모든 버스나 이후의 트램까지도 같이 연계되는 그런 것(시설)을 진행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북울산역에 들어선 건 역사 건물뿐이고 개발 계획은 전혀 진척이 없습니다.
역 바로 앞에 펼쳐진 논밭이 모두 개발제한구역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는 동해선 광역전철이 지나는 주요 역마다 벌어지고 있는데,
광역전철 노선이 개발제한구역을 관통하며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망양역의 경우 역 인근에 주거지역과 공단까지 이미 들어서 있는 데다 인근 온산읍 주민들과 온산공단 관련 이용객까지 모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정작 역 바로 앞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어떤 시설도 만들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태화강역과 덕하역도 인근에 개발제한구역이 남아 있어 역세권 확장이나 추가 개발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민선 8기 지방정부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광역전철 교통망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역세권 개발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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