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울산시 인수위 출범.. '정부와 소통' 정치인 대거 영입

유희정 기자 입력 2022-06-13 20:42:36 조회수 0

[앵커]

다음달 1일 시작되는 민선 8기 울산시장직의 인수위원회가 오늘(6/13) 공식 출범했습니다. 김두겸 당선자의 인수위원회 대부분이 전직 국회의원이나 관련 보좌진 등 정치인들로 채워졌습니다.중앙 정치권과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많지 않은 민선 8기 울산시가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할 방향을 찾으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유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8기 새 지방정부의 조기 안착을 위해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인수위원회는 모두 1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김두겸 당선자의 선거 캠프 보좌진과 지역 국회의원실 관계자, 전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로 대거 채워졌는데, 지역의 현안을 빠르게 파악하고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치권 인사 위주로 꾸렸다는 게 인수위의 설명입니다. 인수위원장은 안효대 전 국회의원이 맡았습니다.



[안효대/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장]
시민들께 약속했던 공약들을 이행하는 계획도 수립을 하고, 또 우리 시민들께 비전도 제시하는 그런 일을 할 겁니다.



대신 각 분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제안받는 자문위원단을 꾸렸습니다. 경제와 교통, 환경과 복지 등 7개 분야 관계자 75명이 인수위원들과 함께 울산시의 시정 현안을 보고받고 시정 방향에 의견을 낼 예정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당선자]

전문분야에 계신 분들을 주로 실무형으로 인수위를 구성했다는 말씀 드리고, 큰 흐름에 있어서는 그래도 가장 많이 아시는 분들이 그래도 지방 의회든, 의원 출신들이 그래도 좀 많이 압니다.



인수위원회는 출범 후 첫 일정으로 울산시 각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27일까지 울산시와 공기업, 출연기관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현안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북구 율동지구 등 민원 현장과 강동관광단지, 반구대 암각화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이 남아 있는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유희정
유희정 piucca@usmbc.co.kr

취재기자
piucca@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