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진행하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4년 만에 파업에 돌입할지 지역사회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노조는 회사에 미래차 국내공장 신설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한 반면,
회사는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와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인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 협상을 해왔습니다.
한달 동안 12번을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노조는 결국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6만5천200원 인상과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미래차 국내공장 신설·투자 등을 요구했습니다.
[안현호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지부장] 지난 1월 취임식
"두 번째는 단협 사수입니다. 87년 노조가 생기고 우리는 수많은 협상을 통해 그 결과를 단체협약에 고스란히 담아왔습니다."
회사는 노조의 협상 결렬 선언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노조가 결렬을 선언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 문제와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조정 결렬로 파업권을 얻으면 다음달 1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으면서 3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게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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