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탄소년단이 2030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해 광범위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그룹 멤버가, 국제박람회 기구의 현지 실사와 3차 프리젠테이션에도 직접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산에서 글로벌 콘서트를 열겠다고 밝혀 엑스포 유치 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윤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탄소년단, BTS가 부산에서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본격적인 첫 활동을 예고한 겁니다.

지난 2019년 열린 부산 콘서트에는 전세계 4만 5천여 명의 팬이 몰려 도심 곳곳이 들썩였습니다.

소속사인 하이브는 부산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BTS와 함께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시혁 / 하이브 이사회 의장]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사안임을 잘 인지하고 있고요. 그에 따라서 BTS는 물론 하이브 (역시 부산이) 2030세계박회를 유치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고) 전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협약서에는 BTS의 광범위한 유치 지원 활동이 명시됐습니다.

내년으로 예정된 국제박람회 기구의 현지 실사에서 그룹 멤버가 부산 북항 일대를 직접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11월 열리는 3차 PT에서도 홍보 대사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팔로워 6천만 명이 넘는 BTS의 공식 SNS채널을 통해 부산을 직접 알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이번 주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2차 PT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팝 아이콘인 BTS라는 천군만마를 얻으며 유치 열기에 힘을 더하게 됐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모든 정부 차원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한 의지와 열정은 충분히 확인됐다고 생각합니다. BTS 엑스포 홍보대사의 역할도 실질적인 부산 문화 발전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사우디 리야드를 최대 경쟁상대로 꼽고 '개방과 포용'의 도시인 부산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