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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철도 건널목.. 도로 평탄화는 언제쯤?

정인곤 기자 입력 2022-07-08 21:23:16 조회수 0

[앵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로 폐선이 된 철도 건널목 곳곳이 관리 부실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관계기관의 늑장행정으로 수년째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가 밀집한 송정지구로 향하는 울산 북구의 한 도로.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하나, 둘 속도를 급하게 줄이더니, 차량 하부가 도로에 닿을 듯 아슬아슬하게 통과합니다.



원인은 바로 도로 높이차를 만들고 있는 철도 건널목.



몇몇 차량은 충격을 받은 듯 둔탁한 소리를 내며 지나갑니다.



2년 전에는 한 주민이 이곳을 지나다 허리를 크게 다치기도 했는데, 이후 과속방지턱과 안내 표지판이 설치된게 전부였습니다.



[김성희 / 시내버스 기사]

"위험하죠. 너무 이러니까(높이 차이가 크니까) 허리도 아프고.. 종점까지 가는 손님이 많이 있으니까 많이 불편하죠. 저것 좀 빨리 좀 평평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차량 내부의 충격은 어느 정도일까. 취재팀이 실제로 차를 몰고 이곳을 지나가봤습니다.


[기자]
지금 규정속도에 한참 못미치는 시속 40킬로미터로 운전중인데요. 몸이 들썩거릴 정도로 차량 내부로 충격이 들어옵니다.



북구 호계와 매곡으로 통하는 인근의 또 다른 도로.



이곳은 최근 철도 건널목의 기찻길을 철거하고 임시포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한 높이차 때문에 차량들은 덜컹거리며 통과합니다.



[박순녀 / 북구 송정동]

"어느 정도예요. 왔다 갔다 하시면? / (차가) 많이 뛰지. 많이 뛰어. 살살 밟으면 덜하고.. 저 앞에 가면 살살 밟아가지고 가야 돼."



해당 철길들은 동해남부선이 복선전철로 옮겨가면서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선입니다.



주민 불편이 계속됐지만 폐선 후 아무런 조치가 안된겁니다.


관할기관인 LH와 울산시는 이제서야 이달 안에 도로 평탄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의 민원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덜컹거리는 출퇴근길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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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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