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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 3조 3천억 목표.. "현안 사업 최우선"

최지호 기자 입력 2022-07-12 21:26:48 조회수 0

[앵커]

민선 8기 울산시가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만들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에 나섰습니다.



울산은 내년도에 국비를 3조 3천억 원 받는 걸 목표로 하고,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민선 8기 공약사업 등 현안 관련 예산 확보에 특히 공을 들일 예정입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6명의 국회의원들이 모두 울산의 만남 제안을 수락하면서 취임 10여 일 만에 예산정책협의회가 전격 성사됐습니다.



울산시 실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김 시장은 이번 협의회에 앞서 대통령과 경제부총리를 차례로 만나 민선 8기 역점 사업의 필요성과 예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존경하는 의원님들께서 한 발 더 뛰어주시길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 시장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위해 구상 중인 10여 개의 사업을 설명했습니다.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전제로 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1순위로 추진하고 울산-언양 간 고속도로 무료 전환과 외곽순환도로 국비 지원율 상향 조정, 국립종합대학 울산 이전 유치, 울산의료원과 태화강 공연장 건립 등 정주여건 향상에 필요한 사업 예산을 빠짐없이 요청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후반기 상임위 조율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여야가 힘을 모아 울산과학기술원 의과학원 설립 비용 76억 원과 수소 모빌리티 구축사업 예타 통과, 농소~외동 국도 공사비 280억 조기 확보 등 울산에 필요한 국비를 꼭 챙기겠다고 답했습니다.



[김기현 국회의원]
앞으로 긴밀하게 울산시와 중앙 정치권이 협조할 수 있도록 제가 마중물 역할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시가 신청한 내년도 국비는 3조 3천억 원 규모로 기재부와 국회 문턱을 두번이나 넘어야 최종 확정됩니다.


지자체 간 예산 확보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울산시가 중앙 정부와 소통하는 힘 있는 지방 정부의 모습을 국비 성적표로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편집 : 김능완 CG : 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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