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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이 2분 넘게 공격한 개..안락사 진행

이용주 기자 입력 2022-07-15 20:48:46 조회수 0

[앵커]

초등학생이 아파트에서 목줄 풀린 개에 물려 크게 다친 사고와 관련해 해당 사고 전 과정이 담긴 CCTV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쓰러진 8살 아이를 2분 넘게 집요하게 공격한 이 개를 안락사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오후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8살 아이가 필사적으로 도망가지만 개에게 물려 넘어지고 개는 넘어져 축 늘어진 아이를 2분 넘도록 공격합니다.



당시 이를 목격한 택배기사가 개를 쫓아냈고 이어 119와 112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파트 주민(지난 11일)]

"엄마들이 SNS에서 이야기했어요. 목 물고 개가 (입을) 안 빼는거 들었는데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이 사고로 8살 초등학생이 목과 팔다리 등을 물려 봉합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개에 물린 상처가 상당히 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견주 70대 남성을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주인집에 묶여 있던 개가 사고 당일 새벽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견주는 아이가 다친 부분에 대해 자신이 관리를 잘 하지 못했다며 모든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를 낸 개가 또 다시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큰 만큼 주인 동의를 받아 안락사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도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CCTV에 찍힌 어른에 대해서는 사법적으로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해당 사고 CCTV 영상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 올라오자,



"견주로서의 책임감과 성인으로서 약자를 구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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