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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다음 달 적조 예상.."피해를 줄여라"

유영재 기자 입력 2022-07-19 09:42:13 조회수 0

[앵커]
빠르면 다음 달 초부터 경남 남해안에 적조가 시작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양식 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규모 적조 방제 훈련이 남해 미조 앞바다에서 열렸습니다.

이종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식장이 몰려 있는 남해 미조 앞 바다입니다.

헬기가 적조를 발견합니다.

대형 방제선이 분당 6톤의 황토를 뿌리며 적조 생물의 밀도를 낮춥니다.

군수 지원정과 해경 방제정은 황토가 골고루 퍼지도록 물갈이를 합니다.

양식 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조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민관군경 합동 훈련이 열렸습니다.

[하해성 경상남도 수산자원과장]
"민관군 비상연락망이 철저하게 구축되어 있고 담당자들과 유기적인 연락을 하고있기 때문에 올해 적조가 발생해도 어업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양식장의 참돔 2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는 등어민들의 대응 태세도 점검 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적조 피해가 없었지만 2019년 경남 남해안에서는 양식 물고기 2백여만 마리가 폐사해 36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올해도 빠르면 다음 달 초순 적조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돼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황재동 수산과학원 연구사]
"코클로디니움 개체수가 적게 나타나 대규모 (적조) 발생 가능성은 적습니다. 8월 초 적조특보 발령이 예상되나 태풍 등 기상상황에따라 그 시기는 유동적입니다."

경상남도는 올해 방제 관련 예산 122억원을 편성하고 황토 6만 2천톤을 확보하는 등 적조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종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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