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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개는 안 물어요?".. "견주 책임 물어야"

정인곤 기자 입력 2022-07-22 21:09:23 조회수 0

[앵커]

얼마 전 울산에서 벌어진 개물림 사고와 비슷한 사고가 한 해 2천 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험해 보이는 개와 맞닥뜨렸을 때는 개를 자극하지 않는게 최우선이라고 하는데,



결국 근본적인 책임은 견주에게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



혼자 떠돌던 개에게 8살 초등학생이 목과 팔다리를 물려 심하게 다쳤습니다.



두 달 전, 충남 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7살 난 아이와 엄마가 개 두마리에게 물려 얼굴을 크게 다쳤습니다.



2건의 사고 모두, 현장에 견주가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개물림 사고는 이런 목줄이 없는 개에게 물리며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가장 중요한 건 개를 자극하지 않는겁니다.



[윤재민 / 반려동물 훈련사]

"어쩔 수 없이 (개를) 만나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강아지를 직접 보지 말고 살짝 비스듬하게 행동은 크게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지나가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렇다고 상황만 피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해결법이 되는 건 아닙니다.

개물림 사고는 매년 2천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심각한 사고 대부분은 목줄을 하지 않는 등 견주의 통제가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개물림 법을 제정해 목줄을 하지 않고 사고가 발생하면 견주에게 6개월 이하의 징역형을 처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베를린과 함부르크 등에서는 견주 면허 시험을 통과해야만 반려견을 키울 수 있습니다.



[설채현 / 수의사]

"(반려견을) 아무나 살 수 있게 너무 쉽게 살 수 있게 되어 있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조금더 허들을 만든다거나 시험을 본다거나 아니면 조금 더 조건을 강화한다거나 하는 식의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을겁니다."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



견주가 사고 예방을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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