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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정보 확인 늦는 알뜰폰.."시스템 구축 추진"

이용주 기자 입력 2022-08-03 21:13:13 조회수 0

[앵커]

어제(8/2) 울산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해 긴급 상황에서 가입자 정보 제공이 어려운 알뜰폰, 즉 별정통신사 문제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경찰이 별정통신사 사용자의 가입정보를 야간, 주말에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30대 남성이 채팅 앱으로 처음 만난 여성을 다툼 끝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은 112에 신고했지만 주소를 말하기도 전에 전화가 끊겼습니다.



경찰은 결국 와이파이와 GPS, 통신사 기지국 위치를 활용해 신고자 위치를 추적하는 위치 기반 시스템을 작동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핸드폰은 당시 와이파이 연결이 돼 있지 않았고,



GPS 역시 신고 장소가 건물 안이어서 효과가 없었습니다.



남은 실마리는 기지국 정보 뿐.



경찰은 반경 수백미터를 수색했지만 피해자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실제 긴급상황에서 위치 기반 시스템의 추적 성공률은 30%대에 불과합니다.



결국 경찰은 신고자의 주소가 들어있는 통신사 가입정보를 확보하려 했지만 신고 전화가 별정통신사 단말기여서 곧바로 답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통신3사는 전산 조회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24시간 당직자가 있지만



별정통신사는 평일 주간에 직원이 확인 후 답변해야 해 이 과정이 최소 하루에서 일주일까지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야간, 주말에도 별정통신사 사용자의 가입정보를 바로 조회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오는 12월을 목표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음성 변조)]

"야간이나 휴일까지 사람 없이도 완벽하게 전자적으로 할 수 있게 개발할 예정이에요. 8월 중순경에 사업이 착수될 것 같아요."



올해 6월 기준 우리나라 별정통신사 가입자는 1천160만 명.



국내 전체 이동통신전화 서비스 가입자의 15%에 달합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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