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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 대책이라더니.. 공공 타운하우스 지지부진

이돈욱 기자 입력 2022-08-05 21:05:11 조회수 0

[앵커]

울산 울주군이 시골 마을의 인구 소멸을 막겠다며 공공 타운하우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에 속도가 나질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악재까지 겹치고 있어 사업이 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 수가 3,100명에 불과한 울주군 두서면.



2017년 초 3천 4백여 명으로 당시에도 많지 않았던 인구가 5년 새 10%나 더 줄었습니다.



큰 길을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두동면도 인구 4천 2백여 명에 불과합니다.



이대로 가면 마을이 통째로 소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울주군이 두동과 두서 두 곳에 3년 전 제시한 대안이 공공 타운하우스입니다.



각 마을에 맞는 형태의 작은 마을을 행정기관 주도로 만들어 인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까지 이끌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독주택과 공공주택까지 6백 여 세대의 단지를 조성하는 두서면 축산특성화마을만 더디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을 뿐입니다.



[안효재 / 울주군 도시특화담당 주무관]

저희가 보상 진행 절차 속도에 따라서 착공 시기가 정해질 것 같고요. 이르면 내년 중으로 아마 착공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서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두동에 추진했던 산림특성화마을은 아직도 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계획위원회 부결로 원점에서 사업을 재검토하고 다시 계획을 세워야 하는 상황인데,  인근 범서읍에 1만 5천 세대가 입주 예정인 선바위지구가 개발되고, 사업을 추진한 군수도 바뀌면서 물음표만 가득합니다.


[두동면 이장협의회 관계자]

인구를 유입하는 이런 정책으로 해서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이선호 군수님도 (재선이) 안 되고 하니까 이것을 어떻게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때 인구소멸의 대안이라고 각광받으며 특허출원과 저작권 등록울 마치고 시즌2까지 추진했던 공공타운하우스.


여러가지 악재 속에 더디게만 진행되고 있는 공공 타운하우스 사업. 인구소멸을 막기 위한 울주군의 실험이 절반의 성공이라도 거둘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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