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울산에서도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동안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광복절을 기념할만한 이렇다할 시민 참여 행사가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3년 만에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연분홍색 노란색 재료를 손에 쥐고 꽃잎과 꽃심을 만들어 봅니다.
광복절을 기념해 울산박물관에서 열린 무궁화 비누 만들기 체험입니다.
영원히 피고 또 피어, 지지 않는다는 뜻을 지닌 무궁화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떠올립니다.
[이경열 이예나 / 동구 화정동]
"이렇게 비누로 무궁화를 만들어 보면서 또다시 한번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전시실에는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인 광복회 총사령 고헌 박상진 의사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온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정은진 / 북구 상안동]
"광복절이라 아이에게 뜻깊은 시간을 가지려고 왔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는 제77회 광복절을 맞이해 77개의 태극기를 게양했습니다.
방문객들에게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준 고래문화마을에서는 특히 어린이 방문객들을 위한 태극기 페이스 페인팅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서준 / 대구한솔초등학교 1학년]
"(광복절은 무슨 날이에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걸 다시 되찾은 날이요."
77주년을 맞은 광복절, 울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통해 광복의 감격과 환희를 되새기는 하루였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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