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시가 지역최대 현안인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청량읍과 웅촌면 등 남울주 지역에 인구 10만의 신도시 건설에 착수합니다.
동해선 역세권 일원과 부산·양산 접경지 개발을 한꺼번에 추진한다는 계획인데, 그린벨트 해제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과 양산에 가까운 청량읍과 웅촌면 등 남울주 지역.
그동안 이렇다 할 도시 개발 계획조차 없이 장기간 방치되다시피 했습니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로 남창과 덕하, 망양 등지에 전철역까지 들어섰지만 주변은 개통 전과 별반 달라진 게 없습니다.
주민들은 지자체가 산업단지 조성에만 힘을 쏟았을 뿐 주거나 교육, 의료 등 정주 여건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배근석 / 온양읍 주민]
"저희들 기대는 좀 했습니다. 역세권 이렇게 역이 생기고 하면 어느 정도 개발도 같이 좀 되고. 그런데 의외로 교통이 편해지니까 더 살기 좋은데로 계속 더 빠져나가 버려요."
실제로 울산 남부생활권의 인구 수를 보면 2019년 9만 명대에서 지난해 8만4천명대로 떨어졌습니다. 2년 새 6천 명이 떠난 겁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가 남부권에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8월까지 신도시 건설 기본계획 용역을 벌여 남부권역 개발을 통한 균형 발전을 모색한다는 겁니다.
울산시는 동해선 역세권과 부산·양산 접경 지역, 이렇게 두 지역을 축으로 인구 10만 명의 신도시를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승완 / 울산시청 도시균형개발과장]
"부산 양산에 대응하는 복합 신도시를 건설함으로써 성장동력 강화 및 외부 인구유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그러나 웅촌과 온양·온산 등 개발 가용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있어 이를 해제하지 않고서는 원활한 개발이 어려운 상황.
울산시는 대략적인 사업 구상안이 도출되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enter@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