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에서 버스를 이용할 때 언제 어디서 타는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 이 버스정보 앱이 업데이트됐는데 오히려 더 불편해 졌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최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대표적 대중교통수단 버스.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정보시스템 유버스 어플리케이션은 지난 2011년 울산시가 1억 원을 들여 만든 공공 앱입니다.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별도 회원가입 없이 시내버스 노선과 정류장, 환승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 이 버스정보 앱이 업데이트 된 이후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낯선 앱 디자인과 구성 등 기존 앱과는 달라진 검색 방법에 아직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동해]
'언제 거기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하고 여기에 (정류장) 오면 몇시쯤 온다, 그게 없으니까 여기에 그러니까 더 불편해요.'
또 업데이트 버전이 나온 직후에는 일부 노선 정류장이 사라지거나 운행시간표도 잘못 표기돼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고,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즐겨찾기' 기능을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덕선]
'좀 글씨도 크게 나오고 배차시간도 확 나오도록 지난번처럼 그렇게 했음 좋겠어요. 이번에 바뀌고부터 너무 불편해요.'
취재진이 스마트폰 앱 사용법 강의를 듣는 60세 이상 수강생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모두가 업데이트 되기 전이 더 편리하다고 답했습니다.
[서선숙 / 디지털배움터 강사]
'옛날 게 훨씬 더 편하다 그러면 이거는 좀 문제가 있는 앱이 아닌가... 다시 한번 전반적으로 손을 보셔가지고 연세가 든 어르신들도 편하게 쓸 수 있는 그런 앱이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울산시는 앱 스토어 정책을 따라 기존 앱을 반드시 업데이트해야 했고, 행안부 지침으로 앱을 유지, 보수하는 것 외에 새로운 앱을 개발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원인들의 불편 사항을 최대한 수렴해 화면과 글자크기를 키웠고, 앞으로 손쉬운 검색이 가능하도록 앱 사용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편집 최창원, cg 김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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