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기업들이 잇따라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뀌는 회사 이름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기존 주력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맥쿼리자산운용이 인수한 60년 향토기업 덕양입니다.
국내 최대 수소기업으로 알려진 덕양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맥쿼리는 어프로티움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다음달 14일 비전선포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향토색이 짙은 덕양이라는 이름 대신 글로벌 기업 이미지가 강한 사명으로 바꾸고 여기에 수소 사업 확장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덕양은 기존의 부생수소와 그레이수소 제조 외에 블루수소와 블루 암모니아 등 탄소 배출이 없는 미래 청정 에너지로 사업 영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권순덕 (주)덕양 전무]
"덕양이 60년동안 향토기업으로 운영해왔기 때문에 그 토대 위에서 새롭게 성장 발전하는 미래에너지는 청정 수소에너지기 때문에 그 쪽으로 집중 도약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게 됐습니다."
비철금속업계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LS-니꼬도 다음달 23일 회사 간판을 바꿔 답니다.
다음달 6일 일본 2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정리를 마무리 한 뒤 주총을 거쳐 사명을 LS MNM으로 확정해 공포할 예정입니다.
이후 기업공개, IPO를 통해 구리나 금 제련 사업뿐 아니라 2차 전지와 반도체 소재까지 생산하는 종합 소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간판을 내 걸고 미래비전을 제시한 지역 기업체들이 대내외 변수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경영을 실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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