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남] 주한대사들 불러 항공기 수출 마케팅

유영재 기자 입력 2022-09-01 09:47:55 조회수 0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훈련기를 중심으로 수출 시장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데요.

반면 헬기는 아직 단 1대도 수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KAI가 잠재적 헬기 구매 국가의 주한 대사들을 초청해 수출 외교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이종승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회전익공장.

국산 헬기인 수리온 제작 현장을 중국과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16개국 주한 대사 일행이 둘러봅니다.

우리 기술진을 통해 수리온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설명도 듣고 꼼꼼하게 메모도 합니다.

KAI가 잠재적 헬기 수출 국가 대사들을 대상으로 외교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회전익인 수리온 계열 헬기는 육군과 소방청, 산림청 등에 2백여 대가 납품됐지만, 해외 수출 실적은 단 한 건도 없기 때문입니다.

카이는 회사 설립 이후 모두 159대의 항공기를 수출했는데 기본 훈련기 KT-1 계열 84대, 고등 훈련기 T-50 계열 75대입니다.

지난달엔 동유럽 군사 강국인 폴란드와 4조원 규모의 FA-50 수출 기본 계약을 맺어 유럽시장 첫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수출용 항공기는 모두 고정익 제품에 한정돼 있습니다.

[ 최병삼 KAI수출센터 팀장]
"우선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그리고 특히 저희 고정익을 판매해서 KAI라든지 수리온에대한 브랜드 이름을 알고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저희가 헬기 마케팅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고.."

다행히 FA-50과 KF-21의 높은 인지도 덕분에 국산 헬기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마리아 테레사 주한 필리핀대사 ]
"KAI를 직접 방문해서 헬기 생산 라인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의미가 있었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이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산 항공기 수입 국가를 중심으로 헬기 첫 수출 노력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종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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