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태풍 피해 건수는 2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일부 피해 지역은 태풍 때마다 똑같은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온갖 쓰레기로 뒤덮힌 태화강 국가정원 산책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복구 작업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83만 제곱미터, 축구장 100개 남짓 면적이 침수됐습니다.
여기에 1천400톤의 엄청난 쓰레기가 쌓이자 중장비까지 투입됐습니다. 인근 부대 군인 100여 명도 일손을 보탰습니다.
[안창원 / 울산시 녹지공원과장]
"쓰레기는 약 250여 톤을 수거를 완료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만 연휴 전까지 추석 전까지 국가정원은 완전히 복구를 완료할 것이고.."
울산 북구 신명동의 한 해변가.
태풍으로 도로가 누더기처럼 변했지만 복구 작업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근 펜션 건물 1층은 강한 파도에 뼈대만 남았습니다.
태풍 충격으로 도로가 부서져 차선은 보시는것처럼 엇나가있고 아스팔트도 모두 조각나 나뒹굴고 있습니다.
이 곳은 지난 2020년 태풍 하이선 때도 도로가 파손되는 똑같은 피해를 입어 수 억원을 들여 복구 공사를 끝마쳤는데 헛수고가 된 겁니다.
[김준희 / 인근 주민]
"복구요? 모르겠습니다. (하이선 당시) 이거 다시 복구하는데 한 2년? 1년 반 만에 복구했는가.. "
이번 태풍으로 인한 도로와 상하수도관 파손, 주택 침수 등 피해 건수는 24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예산을 확보해 복구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지자체 예산 사정에 따라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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