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수능이 이제 2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울산을 비롯한 지방대학들은 수시모집 비율이 늘어난 반면 반대로, 수도권 대학은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신입생 모집 전형부터 이처럼 지방대와 수도권 대학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홍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울산대는 2천922명을 뽑습니다.
이 가운데 91.3%를 수시모집에서 뽑는데 올해보다 5.6%p 높아진 겁니다.
유니스트도 모집정원의 97.5%를, 울산과학대 96.2%, 춘해대 92% 등 수시모집 비중이 평균 92.4%에 이릅니다.
지방대 전체 평균보다 울산이 4.7%p 더 높습니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는데
신입생 미달 사태를 우려하는 울산지역 대학들이 학생 선점을 위한 자구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현우 oo학원 원장]
대학정원이 53만명이 된다면 하면 수능 시험을 보는 학생은 45만명이 채 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수능과 관계없이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려는 목적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면 수도권 대학의 수시모집 비율은 67%로 해마다 수시 비율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서울이 목표인 수험생은 넘쳐 나기 때문에 변별력이 있는 수능시험 중심의 정시를 늘리는 겁니다.
[김규빈/대입 수험생]
인서울을 했을 때 공부를 좀 더 잘했구나 생각이 약간 깔려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고 또 서울쪽으로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수시모집 전형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봐도 상황은 마찬가지.
지방대는 학생부 교과 비율이 큰 반면 수도권은 성적 외에도 세부특기사항 등 비교과를 함께 보는 학생부 종합 비율이 더 높습니다.
여기에 지방대는 수능 등급 최저가 없거나 낮은데 반해 수도권은 수시모집에 1차 합격해도 수능 최저를 못 맞추면 최종 불합격됩니다.
신입생 모집 전형에서부터 지방대와 수도권 대학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전상범 CG:강성우)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hongss@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