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커]
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합기도와 족구가 시범 종목으로 치러집니다.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합기도와 족구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윤수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합기도 선수들의 철저한 훈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기와 지르기, 꺾기와 던지기 등 재빠른 기술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합기도는 겨루기와 호신술 등 2개 종목으로 경기가 치뤄집니다.
대한체육회는 합기도가 전국체전을 치를 만한 역량과 선수를 갖췄다고 판단해 합기도를 시범종목으로 채택했습니다.
[조인선 / 울산시대표 합기도 선수]
중학교 때부터 시작했던 합기도로 이렇게 전국체전까지 나오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기도 하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울산 파이팅!
또 다른 시범 종목인 족구. 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전에 대비해 족구장에서 밤낮 없는 훈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는 남자 일반부와 여자 일반부로 진행되는데요.
선수들은 축구 선수 경력을 가진 직장인이 대부분이여서 회사를 마치고 틈틈이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혜진 / 울산위민족구단 공격수]
주마다 전국 대회를 다니고 있거든요. 대회에 나가서 부족한 부분, 또 훈련을 더 해서 대회에 나가고... 그런 식으로 보완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박용재 / 울산위민족구단 감독]
족구인들 전체의 염원이자 숙원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울산에서 개최되는 시범종목인 만큼 울산팀이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합기도 경기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 청운 체육관에서, 족구 경기는 8일부터 9일까지 현대중공업 체육관에서 치러집니다.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와 족구는 2년 간 경기 진행 후 대한체육회의 최종 평가를 통해 정식종목으로 채택됩니다.
새롭게 채택된 시범종목의 첫 경기가 울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선수들의 훌륭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윤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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