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울경 메가시티가 사실상 좌초된 가운데 낙동강을 끼고 있는 6개 기초자치단체가 새로운 협의체 구성을 선언했습니다.
조건이 비슷한 작은 규모의 자치단체들이 먼저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문제를 해결해 보기 위해서입니다.
정세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과 양산 김해의 자치단체장들이 새로운 협의체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 강서구와 북구, 사상구, 사하구 등 6개 지자체가 참가하며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낙동강협의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수질과 식수문제,
또 관광자원개발 등 6개 자치단체가 함께 겪고 있는
현안 해결에 힘을 모은다는 것이 출범 취지입니다 .
[나동연 양산시장 ]
" 낙동강 인근 우리 6개 지자체가 행정통합을 이룰 수 있는 그 첫 단추를 끼워보자 이렇게 해서 할 수 있는 우리 낙동강에서 공동분모를 찾아보자 이렇게 해서 시작을 하게 된 것입니다. "
하지만 부울경 메가시티가 무산 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
새로 출범한다는 점과
공교롭게도 6개 자치단제장 모두가 같은 정당, 국민의 힘 소속이라는 점은
부담입니다. .
[이갑준 사하구청장 ]
" 무슨 메가시티가 무산됐기 때문에 출범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고 우리 낙동강을 매개로한 지자체 간의 협력을 통해서 더 큰 어떤 협력사업으로 갈 수 있다 ."
6개 지자체 전체 인구는 200만 명.
낙동강 물을 함께 식수로 사용하고, 낙동강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열리는 동일 생활권의 숙명이
새로운 구심점이자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
" 한국전쟁의 낙동강 전투가 대한민국 건국을 이룬 것처럼 대한민국에서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서 제2의 도약을 만드는데 우리 200만 6개 지자체 지방정부 장이 함께하자는 그런 의미가 있겠습니다 "
닉동강 협의체는 우선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점차 협력 분야와 그 범위를 넓혀간다는 구상입니다.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큰 길이, 무산 위기를 맞고 있는 시점에
새롭게 출범하는 낙동강협의체가 답답하게 막힌 장벽을 뚫고 상생과 협력의 길을 제시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세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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