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체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선수단의 메달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씨름과 다이빙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은 전국체전에서도 울산이 최강임을 과시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판의 구호에 맞춰 폭발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됩니다.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고는 체육관이 떠내려가라 포효합니다.
씨름 태백급 최강자 울주군청 노범수 선수입니다.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적수가 없는 최강의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노범수 /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
"(올해) 태백장사 타이틀도 5개 차지했고 전국체전 금메달도 땄는데 일단은 연말에 11월에 있는 울산 천하장사 대회를 무조건 장사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고.."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은 7개 체급 가운데 5개 체급에서 결승에 오르며 금빛 모래판에서 국내 최강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올해 스무살의 나이에 최연소 한라장사 타이틀을 획득한 김무호 선수 역시 금메달을 따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김무호 /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
"아직 어리니까 지금은 형들한테 덤빈다고 생각하지만 나이가 좀 들어서도 지금처럼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운동 많이 해서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영장에서 울산 선수단의 금메달 행진은 이어졌습니다.
스프링보드 끝에 선 김수지 선수가 완벽한 연기를 펼칩니다.
지난 9일 스프링보드 3m에 이어 스프링보드 1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김수지 / 울산광역시청]
"제가 주 종목이 스프링보드 종목이었는데 노력했던 만큼 좋은 결과 내서 기분 좋습니다."
배영 50m 에서는 원영준 선수가 예선부터 결선까지 1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태권도에서도 남민서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축구에서는 울산시민축구단이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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