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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종사자 폐암 심각..대책은?

홍상순 기자 입력 2022-10-11 21:25:26 조회수 0

[앵커]

울산지역 학교 급식 종사자 천100여명이 올해 처음으로 폐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중간 집계 결과 21%가 폐결절 등 이상이 있고 이 가운데 5명은 폐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취재진이 추가로 확인한 결과 최종 폐암 진단을 받은 이도 있었습니다.



홍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학교 급식실에서 15년 동안 일해 온 50대 여성은 석달전 폐암 의심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달 후 추가 정밀 검사를 거쳐 최종 폐암 진단을 받았고 이달 중에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학교급식종사자 관계자/음성변조]
평소에는 이분이 굉장히 밝고 전혀 증상이 없었다고 합니다. 마음에 충격이 너무 커서 지금은 휴양중입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학교급식종사자 525명이 흉부CT 검사를 받은 결과 21%인 111명이 폐결절 등 폐에 이상이 있고 이 가운데 5명은 폐암 의심 진단을 받았습니다.



2019년 국가암등록 통계를 보면 일반 여성의 폐암 발병률은 10만명당 37.4명으로, 이보다 28배나 많은 겁니다.



지난 9월까지 총 천170여명이 건강검진을 마쳤는데 최종 집계가 끝나면 환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기름을 사용해 음식을 고온에 튀기고 구울 때 조리흄이라고 불리는 미세분진이 발생하는데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서동용 국회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조리흄으로 인한 폐암 발생 문제가 심각합니다.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교육청이 빨리 급식실 환기시설을 점검하고 개선을 서둘러야 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울산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폐 CT 검사를 실시한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지난해 2월 수원에서 폐암에 걸린 학교 급식 종사자가 처음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으면서 실태파악에 나선 겁니다.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울산지역 학교급식 종사자 4명이 산업재해를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김능완/ CG: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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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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