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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스타 울산 총출동 '별들의 전쟁'

정인곤 기자 입력 2022-10-12 21:24:43 조회수 0

[앵커]

전국체전이 열리는 울산에는 오늘(10/12) 올림픽 스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높이뛰기부터 양궁, 수영까지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기 위한 구름관중이 울산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선수가 출발선에서 기합을 불어 넣습니다.



환호를 불러모으는 힘찬 동작에 경기장을 가득 매운 관중들도 열띤 함성으로 보답합니다.



이날 대회에서 가장 높은 2미터15의 장대를 여유있게 넘어서며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발목부상으로 신기록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우상혁 / 서천군청]

"관중 여러분들께서 있어주셔가지고.. 이렇게 많은 관중은 또 처음인 거 같은데 안 좋은 상황 속에서 힘이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양궁장도 관중들로 북적였습니다.



숨죽이는 관중들 앞에서 활 시위가 당겨지고 과녁 한 가운데를 명중합니다.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안산 선수가 힘을 합친 광주 대표팀이 전국체전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줬습니다.



[안산 / 광주여자대학교]

"'기록이 어떻든 성적이 어떻든 간에 그냥 다치지 않고 편하게만 운동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 (팬들이) 굉장히 많이 하셔서 이제는 부담감도 가지지 않고 그냥 담담한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형 100미터 경기가 열리는 수영장은 관중석이 빈자리 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국내 수영의 최강자로 우뚝 선 황선우 선수를 보기 위해 모인 관중들입니다.



이미 오전에 열린 예선 경기에서 전국체전 신기록을 세운 황선우는 오후에 열린 결승에서 또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현재 전국체전 4관왕. 남은 한 경기 역시 금메달을 획득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관왕과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황선우 / 강원도청]

"지금 나왔던 자유형 100m, 200m 기록과 어제(10/11) 열렸던 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와서 MVP(최우수선수) 자리에 다시 한번 욕심을 내보고 싶어요."

올림픽을 빛낸 국가대표 선수들이 울산에서 펼치는 별들의 전쟁에 전국체전 열기도 막바지까지 식을줄 모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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