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일간 숨가쁘게 달려온 울산 전국체전이 오늘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울산 선수단은 마지막 날까지 열전을 펼치며 값진 메달을 가져왔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과 충남 축구의 자존심을 건 결승전.
최종전 답게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결국 승부차기 끝에 결판이 났습니다.
울산 선수단은 마지막 날까지 열전을 펼치며 값진 메달을 가져왔습니다.
[엄선제 / 호계중학교 3학년]
"축구를 보니까 이게 결승이라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형들이 하셔서 정말 재밌게 봤어요."
울산은 금메달 67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68개를 수확하며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종합순위도 목표였던 10위 내 진입에 성공하며 9위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울산은 효자 종목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수영과 태권도에서 각각 10개의 금메달이 쏟아졌습니다.
씨름과 양궁, 역도, 레슬링, 카누에서도각각 금메달 4~5개를 획득하며 활약했습니다.
[김수지 / 울산광역시청]
"제 주 종목이 스프링보드 종목이었는데 노력했던 만큼 좋은 결과 내서 기분 좋습니다."
폐회식에도 수많은 관중이 종합운동장을 찾아 전국체전의 마지막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강진선 / 북구 화봉동]
"전국체전에 올해 처음으로 가서 응원도 하고 동참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뜻있고 너무너무 좋았었어요. 열심히 하신 선수들 너무너무 수고하셨고.."
전국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엿새 동안 울산종합운동장 등 42개 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전국체전에 시민들이 보여준 응원과 열기가 다음주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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