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데 이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바톤을 이어받습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시, 31개 종목에 각 시도 선수단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막바지 훈련 현장을 윤수미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공격수가 박진감 넘치는 드리블을 펼칩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빈틈없는 수비.
울산시 지적장애인 축구팀이 기본기와 전술, 연습 게임을 진행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 팀은 지난 9월 울산에서 개최된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등 수준급 실력을 자랑합니다.
[정대진 / 울산광역시 지적축구팀]
"저의 개인적인 목표는 울산에서 체전이 열리니까 못해도 결승전까지 올라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역도팀 훈련장은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가 가득합니다.
울산시 장애인 역도팀은 처음으로 지체 장애인 남자부 전 종목 선수단을 구성했습니다.
동구청 장애인 역도 실업팀의 경우에는 유망주 정봉중 선수를 입단시키며 금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역도 종목은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 25개 획득이 목표입니다.
[정봉중 / 울산동구청 돌고래역도단]
"울산에서 체전이 열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게끔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진옥 / 울산동구청 돌고래역도단 코치]
"저희가 장애인 역도를 하고 있고 제가 지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홍보가 많이 안됐고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엿새 동안 진행됩니다.
전국 각 시도에서 31개 종목에 선수단 9천322명이 출전해 역대 최다 선수단이 참가합니다.
오는 19일부터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오랜시간 준비한 선수들의 노력이 경기장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윤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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