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단풍철까지 앞두고 있어 영남알프스 관광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완등 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이 해마나 크게 늘고 있는 건데요.
방문객이 늘어나는 만큼 산악 사고 위험도 높아질 수밖에 없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행에 나선 사람들로 가득한 간월재 한곳에 붉은빛 천막이 펼쳐집니다.
영남알프스에 전진 배치된 울주소방서 산악전문 의용소방대의 구조본부입니다.
5명의 대원이 간단한 상비약품 지급부터 신속한 구조자 수색과 발견, 산악 구조·구급 보조까지 산악 사고의 최전선에 서있습니다.
[박기성 / 울주소방서 산악의용소방대장]
119를 통해서 저희들 쪽으로 연락이 오면 저희가 그 지점까지 직접 출동을 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처치하지 못하는 범위가 생긴다고 하면 헬기 운송까지 저희가 콜을 해서
이렇게 산악전문 의용소방대가 배치된 건 그만큼 영남알프스의 산악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남알프스는 9개 산을 완등하면 순은 메달을 지급하는 완등 사업의 인기로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년 전 1만여 명이던 완등 인증 참여자는 지난해 3배가 넘는 3만 3천여 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이미 4만 2천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영남알프스 등에 산악 인구가 크게 늘면서 울산지역 산악구조출동이 2019년 241건에서 2020년 341건, 지난해 403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최은경 / 울주소방서 예방총괄담당]
타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초행이 많고 완등에 대한 마음이 앞서서 무리하게 산행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영남알프스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가 된 건 반길 일이지만 반대로 사고의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 전상범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porklee@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