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신뉴스

고교 교사도 보따리 장수?..학생 호응 좋아

홍상순 기자 입력 2022-10-19 21:10:56 조회수 0

[앵커]

대학의 시간 강사들을 일명 보따리 장수라고 부르는데요.



고등학교 교사들 가운데서도 학교를 옮겨다니며 강의를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울산에서 처음 시도하고 있는 건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교육부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논리학을 가르치는 이경덕 선생님.



수업이 끝나면 짐을 싸서 15km 떨어진 다른 학교로 이동합니다.



이 교사는 이번 학기에 4개 학교에서 논리학과 논술 수업을 맡고 있습니다.



이경덕 울산교육청 고교학점제팀 순회교사 이동 거리가 많으니까 조금 힘든 부분은 있는데 대신에 제가 맡은 수업에 좀 더 집중해서 교양과목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학교의 요청에 따라 교육청이 교사를 보내는 순회교사인데, 울산에서 12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순회교사제를 도입한 겁니다.



순회교사는 보건과 환경, 심리학, 교육학 등 개별학교에서 독자적으로 개설하기 힘든 과목을 담당합니다.



적은 수의 학생이 선택한 과목일 경우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한 학교에 모여 함께 수업을 들어야하는 불편도 다소 해소됐습니다.


[오재원/ 울산삼산고 2학년]

국어의 지문들을 이해하거나 수학 문제 풀 때 풀이과정을 정돈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교육부는 여러 차례 울산을 찾아 교사는 불편하지만 학생은 편한 순회교사제를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전상범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상순
홍상순 hongss@usmbc.co.kr

취재기자
hongss@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