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막을 내린 울산 전국체전의 바통을 이어받아 전국장애인체전이 오늘부터(10/19) 6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대회 첫날부터 경기장 곳곳에서 울산 선수단의 선전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탁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울산동천체육관.
세계 랭킹 2위인 울산의 김현욱 선수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상대를 압도합니다.
김 선수는 뛰어난 실력을 앞세워 개막 첫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 다른 탁구 경기. 지난해 도쿄 패럴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에게 첫 메달을 안겨준 울산 이미규 선수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입니다.
치열한 랠리가 이어지지만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합니다.
결승전에서 아쉽게 지며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미규 /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지난 울산 체전에서) 좋은 성적 거뒀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때 기억으로 울산 선수로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 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도 코로나19로 3년 만에 정상 개최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9천300명의 선수단이 울산으로 모였습니다.
31개 모든 종목 가운데 28개 종목에 출전하는 울산선수단은 종합 순위 6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회 개회식은 대한민국 휠체어 합창단의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됐습니다.
개회식 주제는 '울산! 정원으로의 초대'.
지역 예술가와 장애인들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이수정 / 울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안전 체전, 성공 체전을 위해서는 우리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야 됩니다. 각 경기장마다 가셔서 박수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전국장애인체전은 화려한 개회식과 함께 6일 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전국체전의 열기를 이어받아 전국장애인체전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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