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부산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와 맞붙을 우리나라 프로야구 올스타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은퇴한 이대호가 영남 연합팀 올스타에 선발돼, 다시 한번 사직벌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100년만에 우리나라를 찾는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팀.
김하성과 최지만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 뿐만 아니라,
골든글러브를 5번이나 수상한,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 등 14명의 특급 스타들이 참가합니다.
[짐 스몰 / MLB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지난달 19일)]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162경기 치르면 아마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하는 선수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엔 훌륭한 선수가 충분히 많아서, (이번 KBO 올스타와의 경기에)매우 좋은 팀을 꾸려 나서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맞설 한국프로야구 올스타 명단도 확정됐습니다.
KBO 10개 구단 올스타팀인 '팀 코리아'엔 김현수와 이정후, 김광현, 양의지 등 28명이 선발됐습니다.
롯데와 삼성, NC 등 영남팀 연합으로 구성된 팀 KBO엔, 박세웅과 한동희 등 롯데 선수는 10명이 이름을 올렸는데, 은퇴한 이대호도 포함됐습니다.
투수 김원중은 롯데 선수 중 유일하게 두 팀에 모두 선발됐습니다.
[김원중 /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니까 영광스럽다고 생각했죠. 상대는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마무리 캠프 하고 있는데 준비를 잘해서 한번 전력으로 붙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오늘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다음 달 11일, 팀 KBO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일엔 팀 코리아와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맞붙게 돼 사직벌이 다시 함성으로 가득찰 전망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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