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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찾은 에너지산단.. 애물단지에서 효자로

이돈욱 기자 입력 2022-10-20 21:35:01 조회수 0

[앵커]

3천억 가까운 공사비를 들이고도 분양률이 저조해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가 최근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타 지역 기업체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벌써 47개 업체가 용지를 분양받아 어느새 분양률이 70%에 다다랐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신축 공사가 한창인 울주군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



5만㎡의 부지에 사무동과 공장 2동을 건설하는 이 회사는 본사와 공장이 모두 부산에 있었습니다.



유리섬유로 기존 철근을 대체하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데 매출 확대와 함께 대규모 공장 증설을 하며 울산으로 이전을 결심한 겁니다.



[김준영 / KCMT 대표]

울주군에서 먼저 저희에게 제안이 많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몇 차례에 걸쳐서 현장 조사를 하고 그런 다음에 저희한테 최적화된 부지다해서 저희가 결정하기로 됐습니다.



공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170여 명의 임직원이 이곳에서 근무할 예정입니다.



한동안 텅 비어있던 에너지산단은 이렇게 속속 입주 기업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2,790억이나 되는 돈을 들였지만 3~4년 동안 용지 분양률이 20% 수준에 머물러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어느새 47개 기업체가 분양 계약을 마쳐 분양률이 70%까지 올랐습니다.



인근에 고속도로와 산업도로, 철도가 모두 갖춰져있고,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 덕분에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진백 / 울주군 지역경제과장]

20억 이상을 투자를 하고 15명 이상을 고용을 할 때 신규 고용을 할 때 최대 10억까지 10% 범위 내에서 지원을 해주는 시책입니다.



울주군은 내년이면 분양이 마무리돼서 에너지산단이 울주군의 새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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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욱 pork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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