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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해체 기술 첫 발.. 세계 시장 통할까

이돈욱 기자 입력 2022-10-31 22:13:50 조회수 0

[앵커]

국내 원전이 가장 밀집한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가 착공식을 갖고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3,1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데, 500조 원이 넘는 원전 해체 산업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동이 정지된 원자력 발전소를 안전하게 해체하는 역할을 담당할 원전해체연구소가 첫 삽을 떴습니다.



울산과 부산 경계에 설립되는 원전해체연구소와 함께 경북 경주에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이 2026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입니다.



[황주호 / 원전해체연구소 이사장]

원전해체연구소는 부산과 울산 경주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직접화하여 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이 될 것입니다.



이미 4개국에서 21기의 원전을 해체한 만큼 이제 연구소 설립에 나선 우리나라는 원전 해체 산업 시장의 후발주자입니다.



하지만 전세계 가동 정지된 원전이 200기가 넘고 30년 이상 가동된 원전도 300기에 달해 여전히 향후 시장 전망은 밝습니다.



[서남교 /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많은 산업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한 대한민국의 성공 DNA라면 594조 원 규모의 세계 원전 해체 산업도 충분히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설과 발전에만 그치지 않고 해체까지 마무리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첫걸음을 뗐지만 원자력 발전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로 남은 과제 역시 적지 않습니다.



당장 새 정부가 기존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뱡항으로 에너지 정책을 바꾸면서 국내에 해체 가능한 원전이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2기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 속에서 원전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다른 국가와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원전 해체 시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2030년.



이제 첫 삽을 뜬 원전해체연구소가 뒤늦게 뛰어든 원전 해체 산업 시장에 통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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