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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입법 지원 속도전

유영재 기자 입력 2022-11-08 15:48:42 조회수 0

[앵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큰 힘이 될 가덕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 토지 보상 절차를 앞당기는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 모두 같은 내용의 법안을 각각 발의하면서 연내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현재 공항시설법에 따르면 공항 건설시 토지와 어업권에 대한 보상은 실시계획이 수립되거나 승인된 뒤 가능합니다.

때문에 보상 협의가 난항을 겪을 경우 착공까지 사업이 장기 표류할 우려가 큽니다.

국회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과 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기본계획 수립 때 보상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앞당기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8월 기본계획 수립 즉시 보상절차에 착수해 2025년으로 계획된 착공시기도 1년 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 절차가 앞당겨지면서 2030년 엑스포 개최 전 가덕신공항 개항 목표도 실현 가능성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동만 / 국회의원(국토교통위, 국민의힘)]
"2030 부산엑스포 개최 전에 가덕신공항 개항이 필수인데, 이 보상절차를 단축하면 2년까지 공기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정동만 의원이 국토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이고, 최인호 의원이 국토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어 연내 법안 처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인호 / 국회의원(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국토부와도 상당한 교감을 하면서 추진하기 때문에 정부의 동의도 받기가 쉬울 뿐더러 여당도 같은 입장이라서 연내로 가급적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가덕신공항은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이 내년 8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입법을 통한 조기개항 지원 속도전에 나서며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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