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화폐 울산페이가 조기 소진되면서 시민과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사무감사장에서도 울산페이가 도마 위에 올랐는데요,
울산시가 정부 지원금만 기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페이에 18만원을 충전하면 20만원 어치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는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건데 지난 4일 충전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올해 발행액 4천510억원의 10% 할인 예산인 451억원이 조기 소진됐기 때문입니다.
지역화폐는 할인 예산의 40%를 정부가, 60%를 지자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울산시는 올해 울산페이 발행에 271억 원을 썼습니다.
[김봉화 / 상인]
(울산페이가 다시 부활돼서) 우리 가게 입장으로 봤을 때는 매상도 많이 올라가고 손님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산이 조기 소진된 울산페이는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울산페이 발행액은 지난 2020년 3천억, 2021년 4천800억으로 늘었다가 올해는 4천510억에 그쳤는데,
가입자는 같은 기간 30만여명에서 51만여 명까지 해마다 늘어 진작에 발행액을 더 늘렸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
산건위는 내년 말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관련 예산을 충분히 증액해 둘 것을 울산시에 요청했습니다.
[문석주 /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울산지역 화폐가 정말로 활성화 돼 있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데도 불구하고 울산시 집행부에서는 (증액) 노력을 안했다는 결론입니다.
[강영구 / 울산시 일자리경제과장]
어떻게 해서든지 내년도 예산에 국비도 확보하고 그에 따른 매칭 비율인 시비도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가 지역화폐 축소 정책을 펼치는 반면 지역 소상공인과 이용자들은 지역화폐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울산시의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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