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고 맑은 물도 확보해야하는 울산시가 새로운 맑은 물 확보 방안을 내놨습니다.
부산과 대구 등 다른 지역의 물에 의존하지 않고 소규모 댐 등 새로운 취수원을 만들어 맑은 물을 자급자족하자는 계획입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두겸 울산시장과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헬기를 타고 울산 전역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소규모 댐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 있는지를 시찰하는 겁니다.
울산은 반구대 암각화 보전을 위해 사연댐 수위를 낮추느라 맑은 물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
그렇지만 대구와 구미시의 갈등으로 운문댐 물을 울산에 가져오기 힘들어지면서 울산시는 새로운 댐을 만들거나 기존 댐을 확장해 맑은 물을 자급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울산의 낙동강물 의존율이 50%대를 기록하며 평년보다 낙동강물 의존율이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소규모 댐을 만드는 데 수천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지만, 언제까지 다른 지역의 물에 의존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언제까지나 낙동강 물을 사서 먹을 수 없는 것이고 자체 수원을 개발하고 자체 댐을 소규모로 개발해서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해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울산시는 사연댐에서 자연 방류하는 물을 활용하는 방안에서부터 울주군 상북면과 두서면, 온양읍, 북구 대안동과 신명동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댐 입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최적의 (입지와 건설) 계획을 잘 세운다면 그 계획하에 정부만 잘 설득한다면 울산시민들이 맑은 물을 먹을 권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여름철 울산에서 하루 최대 사용되는 물의 양은 38만 톤.
울산시는 여기서 부족한 물을 낙동강에서 톤당 230원 정도를 주고 끌어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사연댐과 대암댐, 그리고 회야댐과 대곡댐에 이은 다섯번째 댐이 울산지역에 건설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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